합격 후기 *
서류 : DB 관리에 자신이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기술면접 :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세 개의 섹션에서 5문제씩 주어지면 2문제에 답하는 방식. 3 대 2로 진행하였으며 아는 것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인프라는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를 손코딩으로 풀게끔 했다. 중요하지 않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알고리즘 어떤 식으로 풀어갔는지 물어봤다. 여기서 답변을 잘 했는데 합격에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소서 기반으로 프로젝트 경험을 물어봤고 Spring Framework의 장점을 추가로 물어보셨다.
1차 면접 : 10 대 6으로 진행하며 면접 진행자까지 있어서 특이한 경험이었다. 외부 면접관이 기술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하셨다. 다른 지원자 2명에게 프라이빗, 호스팅, 클라우드 중에 협회에 가장 어울리는 인프라가 무엇인지 물어봤고,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비정형 데이터를 곧 다룰 예정인데 기존의 정형 데이터와 비교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의 질문도 있었다. 선착순 2명만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런 질문에 대해 모두 손을 들고 대답했다. 개인적으로는 비전공자여서 전공자보다 더 나은 점이 뭐가 있을지 확인하는 질문이 많았고, 강점을 활용해 협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약 30분간 진행
최종 면접 : 10분도 안 걸려서 끝났던 것 같다. 협회장과 면접관 두 명이 있었고 3 대 1로 진행했다. 거의 대부분의 질문이 비전공자임에도 괜찮을지를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전공자에 비해 뛰어난 부분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등을 물었다. 야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도 기억에 남는다..(사실 이 질문은 좀 충격이었다..ㅋㅋㅋㅋ) 사용할 줄 아는 프로그래밍 언어도 물었고 생각보다 인성 면접보다는 직무 면접 같은 느낌이었다. 전산직과 관련이 없는 임원진이라고 생각해서 인성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일 것 같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다른 사이트에 남겨져 있는 후기에 비해 젠틀하고 합리적인 분위기의 면접이었다고 생각한다. 협회장이 바뀌면서 인사적인 부분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려고 공을 들인 점이 느껴졌다.
